서울보증보험·국책은행 배당금 통해 자금 회수
금융위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2분기 중 회수된 공적자금 5266억원은 서울보증보험과 국책은행으로부터의 배당금 수령을 통해 회수됐다.
예금보험공사는 보유 중인 서울보증보험 지분(83.85%)에 따라 총 2000억원 중 1677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정부는 기업은행(1708억원), 산업은행(1458억원), 수출입은행(423억원)으로부터 총 3589억원의 배당금을 회수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공적자금 회수율은 72.4%로, 지난해 말(72.0%)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1997년 11월부터 총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으며, 이 중 122조1000억원이 회수됐다.
기관별로는 예금보험공사가 총 63조5000억원, 자산관리공사가 46조1000억원, 정부가 12조5000억원을 각각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회수액은 올해 2분기에만 5300억원 가까이 늘며 최근 몇 년간 정체됐던 회수 흐름에 소폭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원활히 매각해 공적자금 상환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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