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워싱턴으로 출국해 다음달 1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김 부회장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함께 우리 정부가 진행 중인 관세 협상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회장이 관세 협상 지원사격에 나선 것은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구체화하기 위함이다. 미국 측이 '마스가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김 부회장은 민간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한화그룹은 올해 초 미국 필리조선소(한화필리십야드)를 1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최근 관세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추가 투자와 현지 기술 이전 방안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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