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사고 경각심 제고 위한 TV 광고 방영온·오프라인 예방 홍보 캠페인 함께 진행
14일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보험사기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대국민 집중 홍보 제2편'을 발표했다.
먼저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을 선정해, 티맵 등 내비게이션 앱으로 운전자에게 고의사고 위험성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해 음성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고의사고 혐의자들은 과실이 큰 상대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야기하며, 복잡한 교차로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고의사고가 상대적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의사고 다발지역은 평소 타 지점대비 교통량이 많고, 로터리 등 차선이 복잡한 지점으로, 수도권 18개, 그외 광역자치단체 17개 등 총 35개 지점이다.
또 금감원은 조직적 자동차 고의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내용의 TV 공익광고를 방영하기로 했다. 일반대중에게 홍보효과가 큰 TV 방송과 대중에게 친숙한 출연진 섭외를 통해 급증하는 고의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표창원 전 국회의원 및 경찰대학 교수가 출연하는 해당 공익광고는 오는 8월 3일까지 JTBC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경찰청에서 진행중인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수사기간에 맞춰 '고의사고는 고의범죄'라는 내용의 홍보캠페인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 등의 초대형 전광판 광고, 서울지역 버스정류장 스크린 광고를 활용하는 한편, 이용자가 많은 서울지역의 법인택시의 옆면광고를 진행한다.
온라인의 경우 카카오 내비게이션, 카카오 택시 내부스크린 등에 고의사고 유의문구를 팝업하고, 예방포스터를 게시해 운전자·승객에게 고의사고 위험성에 대해 주의를 환기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손보업계와 함께 자동차 고의사고 근절 등을 위해 기획조사를 집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이를 주도한 사기범 뿐만 아니라, 자동차 고의사고에 가담한 조력자도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고처리 후 블랙박스 영상이나 목격자 진술 등 과실 입증을 위한 증빙을 확보해 금융감독원 또는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mzy050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