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 토요일

  • 서울 24℃

  • 인천 25℃

  • 백령 21℃

  • 춘천 23℃

  • 강릉 22℃

  • 청주 21℃

  • 수원 24℃

  • 안동 20℃

  • 울릉도 20℃

  • 독도 20℃

  • 대전 21℃

  • 전주 24℃

  • 광주 23℃

  • 목포 23℃

  • 여수 22℃

  • 대구 19℃

  • 울산 21℃

  • 창원 22℃

  • 부산 22℃

  • 제주 21℃

산업 이재명 대통령, 재계 총수들과 첫 면담···"경제 핵심은 기업, 적극 지원할 것"

산업 재계

이재명 대통령, 재계 총수들과 첫 면담···"경제 핵심은 기업, 적극 지원할 것"

등록 2025.06.13 13:19

정단비

  기자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유

기업 규제 완화와 지원 의지 밝혀공정한 경제 생태계 협력도 당부재계 "정부와 머리 맞대 경제 해법 모색"

이재명 대통령.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만나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와 동시에 기업들도 공정한 경제 생태계 형성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 9일만인 이날 오전 재계 총수들을 비롯해 경제6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 각 기업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라며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정한 경제 생태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편으로는 경제 주체 간, 예를 들면 기업의 구성원들 사이의 내부 문제, 노동 문제, 중소기업 문제나 이런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과거처럼 부당 경쟁 또는 일종의 특혜와 착취 등 이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그 상태는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그러시지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불신들이 좀 있어 이를 조금 완화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좀 더 길게 보면 기업들의 경제 영토, 활동 영역을 확대해 드리는 것에도 주력하려고 한다"며 "저도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이 없지는 않지만 현장에 계신 여러분의 의견이 중요하니 우리가 앞으로 산업·경제 정책 방향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을 달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기업에 뭘 해줄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으실텐데,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여러분 표현으로 규제 철폐 또는 완화일텐데 특히 규제 합리화 문제에 저희도 주력하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또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면서도 "생명, 안전을 지키는 규제 같은 것들은 당연히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새로운 정부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 경제에 집중하려 한다"며 "그 중심에는 여러 경제단체와 주요 기업인들이 계시니 각별히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도 정부에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현재 국내 여건은 녹록치 않다"며 "안으로 내수 부진과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저출산, 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밖에서는 미중 패권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리스크가 계속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 불안한 시간이 계속 흘러 기업인이 사업을 결정하거나 투자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에 부닥쳐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대통령과 새정부에서 통상·산업 정책을 조율하는데 고민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기업들도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 해법을 모색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금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복합 위기 상황"이라고 공감하며 "이번 경제 위기도 대통령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당장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년, 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삼성은 AI,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