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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종잇장처럼 얇게"···삼성·애플, 초슬림폰 경쟁

산업 전기·전자

"종잇장처럼 얇게"···삼성·애플, 초슬림폰 경쟁

등록 2025.06.01 12:06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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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엣지, 23일 국내 판매 시작애플도 하반기 아이폰 17 에어 공개 예정정규 라인업 될지 단발성에 그칠지 주목

삼성전자 초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삼성전자 초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와 애플이 인공지능(AI) 폰에 이어 초슬림폰으로 맞붙을 예정이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신제품 아이폰17 라인업과 함께 얇은 두께의 '아이폰 17 에어(가칭)'를 선보일 전망이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9월 아이폰 17,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프로 17 맥스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이같은 기존 라인업들에 아이폰 17 에어가 추가돼 총 4종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애플이 이번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초슬림폰은 아직 명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에어'라는 출시명이 유력하다고 점쳐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서 앞서 선보인 초슬림폰 갤럭시 '엣지'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하고 지난 23일부터 국내에 출시했다.

갤럭시 S25 엣지 역시 갤럭시, 갤럭시 플러스, 갤럭시 울트라 등 삼성전자가 기존에 선보였던 라인업에 올해 새롭게 추가된 모델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다.

구체적인 스펙을 살펴보면 갤럭시 S25 엣지의 두께는 5.8mm이고 무게는 163g의 초슬림, 초경량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는 6.7형으로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같고 기본형인 갤럭시 S25(6.2형)보다 크다.

반면 갤럭시 S25 플러스에 비해 두께는 1.5mm 얇고 무게는 27g 가볍다. 갤럭시 S25 엣지의 두께는 기존에 가장 얇았던 기본형보다도 1.4mm 얇다.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같은 크기이지만 두께와 무게는 더욱 얇고 가볍다는 얘기다.

또한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다만 배터리 용량은 3900mAh로 갤럭시 S25 플러스(4900mAh) 대비 1000mAh 적고 갤럭시 S25(4000mAh)와 유사한 수준이다.

조만간 갤럭시 S25의 경쟁자로 등장하게 될 아이폰 17 에어에 대한 IT팁스터(정보유출자) 및 외신들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예상 스펙은 두께 5.5mm, 무게 145g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S25 엣지에 비해서도 0.3mm 더 얇고 18g 가볍다는 관측이다. 갤럭시 S25 엣지는 고강도 티타늄 프레임을 채용했지만 아이폰 17 에어는 보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프레임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루미늄은 티타늄에 비해 가볍지만 상대적으로 내구성은 떨어진다.

아이폰 17 에어의 배터리 용량은 2800㎃h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 16 배터리 용량인 3561㎃h 보다도 한참 못 미치며 갤럭시 S25 엣지(3900㎃h)에 비해서도 적다.

양사 모두 얇고 가벼움을 택하는 대신 배터리 등의 사양들은 표준 모델에 비해 떨어지는 절충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초슬림폰이 단발성 출시에 그칠지 정규 라인업으로 자리잡을지는 흥행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슬림폰은 얇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고정적으로 출시될지는 판매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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