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시그니처' 라인 매출 급증빌트인 거실장 신제품 출시
21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이 본격적인 수납 캠페인을 진행한 작년 4~7월 시그니처 붙박이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한샘의 시그니처는 수납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제품이다. 단순히 수납을 많이 하는 '넣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시각적 만족감과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보이는' 수납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가구 브랜드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2m 와이드 장'이다. 일반 붙박이장에 필수적인 중심 기둥을 없애고도 안정성을 확보해 좌우 2m에 이르는 파노라마형 수납으로 넓고 탁 트인 개방감을 구현했다. 한샘에 따르면, 일반적인 붙박이장 상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의 두 배인 1년 이상을 투자해 개발했다. 내부 구성 역시 업계 최다 수준인 94종으로, 칸막이와 선반 위치는 1mm 단위까지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특징이다. 미드 브라운(Mid-Brown, 짙은 갈색)과 브론즈(Bronze, 구리색)를 핵심 컬러로 선정했고 목재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미감을 한층 높였다. 도어(Door)는 여닫이(Swing)와 미닫이(Sliding) 방식 외에도 문이 접히며 열리는 폴딩(Folding) 방식의 '인피니(Infini)' 도어를 신규 출시했다. 개폐 방식과 색상에 따라 총 20여 종의 도어를 선택지로 제공한다.
프리미엄 라인 판매 호조로 객단가가 늘어나면서 이익률이 상승,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다. 2023년 19억원에 불과하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12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한샘은 올해도 지난 4월부터 '삶을 맡아줘, 한샘 수납' 캠페인을 진행하며 수납의 중요성 강조, 시장 장악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한샘 실적이 우상향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샘의 실적 추정치는 매출 1조9084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이다.
◇수납 철학과 디자인 기술력 집약한 '빌트인 거실장' 2종 출시= 한샘은 수요자들의 수납 캠페인 호응에 힘입어 실용성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갖춘 빌트인 거실장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한샘의 오랜 시간 축적한 공간 활용 노하우를 집약해 많은 짐도 깔끔하게 수납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순간 드러나는 스마트한 설계가 반영돼 현실적이면서도 세련된 거실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는 게 한샘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높이가 정해져 있지 않은 '비규격' 모듈을 통해 최대 240cm 높이의 거실에도 빈틈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간살도어와 라운드마감 등 인테리어 공사로만 가능했던 옵션을 빌트인 가구로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먼저 '빌트인 슬라이딩 간살 장식장'은 전면에 간살 도어 디자인을 적용하고 자연스러운 원목 컬러와 조명 기능을 더해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도어는 내부 실루엣이 드러나는 구조로 설계돼 수납한 물건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빌트인 TV 장식장'은 75인치, 85인치 대형 TV를 반매립 스타일로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청소기장 ▲공틀장 ▲슬림오픈조명장 ▲라운드엔드장 등 다양한 모듈을 선택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거실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수납가구는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가구가 아닌 고객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반영해 삶을 설계하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한샘은 기술력과 디자인, 고객 경험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수납 솔루션을 통해 수납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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