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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제약사, 다이소·편의점으로 유통 확대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제약사, 다이소·편의점으로 유통 확대

등록 2025.05.18 21:07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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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반대에도 유통 경로 다변화반려동물 영양제 등 신제품 줄지어 출시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약사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유통 채널로 다이소와 편의점을 선택하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자회사 보령컨슈머헬스케어를 통해 반려동물 영양제 6종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관절, 눈, 구강 건강 등을 위한 제품으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리베펫을 통해 판매된다.

안국약품은 이달 3일부터 종합비타민과 여성 영양제 등 건기식 3종의 판매를 시작했고, 동국제약도 지난달 30일 레티놀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바이오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같은 달 25일 오브맘 브랜드의 건기식 6종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다이소는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약사들과 협력해 건기식 판매에 나섰다. 일양약품, 대웅제약, 종근당건강이 초기 참여했으나, 대한약사회는 이에 대해 반대 성명을 냈고 일부 약사들은 불매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약국의 판매처로서의 역할이 위협받는다는 우려에서다. 논란 이후 일양약품은 입점을 철회했지만,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은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을 제외하거나 포장을 간소화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끌어올렸다.

다이소뿐 아니라 편의점도 주요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다수의 제약사들이 편의점에 건기식을 납품 중이다. CU 편의점은 건기식 매출이 1년 만에 137% 급증하자, 올 상반기 내로 건기식 특화 매장을 500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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