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3일 토요일

  • 서울

  • 인천 9℃

  • 백령 8℃

  • 춘천 9℃

  • 강릉 10℃

  • 청주 8℃

  • 수원 8℃

  • 안동 9℃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9℃

  • 전주 10℃

  • 광주 11℃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1℃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9℃

부동산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CD+0.1%' 초저금리 '승부수'

부동산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CD+0.1%' 초저금리 '승부수'

등록 2025.05.02 16:41

권한일

  기자

공유

최저 조달 금리···가구당 이주비 20억원평당 858만원, 공기 5개월 단축 등 제시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위해 역대 최저 수준의 사업비 조달 금리를 제안한다고 2일 밝혔다.

HDC현산이 제안한 사업비 조달 금리는 CD+0.1%다. 이는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CD+0.7%보다 낮은 수준이자 역대 도시정비사업 최저 수준이다.

조합원 개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최저 이주비는 가구당 20억원(LTV 150%)으로 제시됐다. 자산 평가금액이 낮은 소규모 소유주도 충분한 이주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지연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이주비를 초과하는 추가 대출에도 동일한 LTV를 적용해 모든 조합원의 상황을 세밀하게 반영했다.

사업 추진에 핵심적인 공사비는 평당 858만원으로 조합의 예정가(960만원) 대비 100만원 이상 낮고, 경쟁사가 제시한 894만원보다 저렴하다.

HDC현산 측은 사업성 제고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보다 5843평 넓은 연면적을 포함하면서도 낮은 평단가를 유지했다. 지하 공간 활용과 수익형 비주거시설 효율 배치 등을 통해 분양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공사기간은 42개월로 경쟁사보다 5개월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공기 단축은 임시거주비·금융이자 비용 감소는 물론, 상가 등 비주거 시설의 조기 수익 실현에 따른 조합원 혜택 증가로 이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비슷해 보여도 실제 조합원 입장에서 체감하는 차이는 자사의 제안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사업의 안정성·수익성·부담 완화 수준 모두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