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7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5.3% 급증한 1조10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667억원, NH투자증권은 4227억원, 농협생명 1639억원, 농협손해보험 1205억원, 농협캐피탈 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운용이익의 감소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4조34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줄었다. 수수료이익은 8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8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ROA와 ROE는 각각 0.73%, 11.57%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6%P, 2.89%P씩 상승했다.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151억원, 충당금적립률 186.5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를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충당금 환입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5285억원 감소했다. 농협은행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2140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 237.24%, 고정이하여신비율 0.42%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BIS비율은 16.25%로 전분기 대비 0.70%P, 농협은행의 BIS비율은 18.62%로 전분기 대비 0.92%P 상승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주요 계열사들 가운데 역성장한 계열사가 없었다"며 "자산규모가 4대 금융보다 작고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이 어려웠지만 증권과 보험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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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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