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메리츠증권을 시작으로 부동산PF 현장 점검을 시작한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를 방문해 강화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여부가 잘 지켜졌는지 여부를 점검했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사의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이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비은행쪽 현장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PF 대출 사업성 평가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내 16개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판 엔비디아 발굴을 위해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업계 영업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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