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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첫 단추도 못 끼운 네카오 코인, 앞날도 '첩첩산중'

IT 블록체인

첫 단추도 못 끼운 네카오 코인, 앞날도 '첩첩산중'

등록 2024.06.21 07:25

강준혁

  기자

카이아 메인넷 출시 3Q로···"현지 재단 등록 지연"가상자산법 시행에 우려도···"신규 상장 어려울 것""새로운 국면인 만큼 변수에 대한 대비책 마련해야"

카카오와 네이버 블록체인이 합심해 만든 통합 가상자산 브랜드의 출범이 연기됐다. 당초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통합재단의 소재지에서 재단 등록 작업이 지연되면서 데뷔가 불발된 것. 다음 달 국내에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는 터라, 업계 일각에선 본 재단이 난항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2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블록체인 '핀시아'(FNSA)의 통합 가상자산 브랜드 '카이아(KAIA)'의 메인넷 출시가 미뤄졌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과 라인의 블록체인 핀시아의 통합 가상자산 브랜드 '카이아'의 출범이 연기됐다. 사진=클레이튼 제공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과 라인의 블록체인 핀시아의 통합 가상자산 브랜드 '카이아'의 출범이 연기됐다. 사진=클레이튼 제공

메인넷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제 출시해 운영하는 플랫폼 네트워크를 말한다.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개인 지갑 거래 간 전송(트랜잭션) 처리를 비롯해 각각 생태계를 형성한다. 메인넷의 존재 유무는 프로젝트 자체가 블록체인 기술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현재 '아시아 넘버원 코인'을 꿈꾸는 카이아로선 메인넷의 출시가 첫 단추에 해당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크레이튼·핀시아 메인넷이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다 보니, 서로 호환되지 않는 상황, 출시에 앞서 통합 메인넷 출시는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카이아재단은 '카이로스 테스트넷'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테스트넷은 기존 양 재단 네트워크를 새 시스템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의 DLT(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재단의 등록 프로세스가 부득이하게 당초보다 지연돼, 카이아 메인넷 론칭 일정이 3분기로 연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시아 측은 공지에서 "통합재단은 ADGM과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DLT 재단 설립을 위해 여러 가지 산업적인 규제나 기술 검토는 물론, 생태계 차원의 요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DLT재단 설립 이후로도 난제는 산적해 있다. 국내에선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법)'이 시행된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은 대응 조직으로 '가상자산과'를 신설하고 '가상자산거래지원(상장) 모범 사례안'의 배포를 준비 중이다.

당국은 이 사례안을 통해 국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코인의 안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례안은 추후 확정해 가상자산법 시행과 함께 모든 거래소에 적용될 계획이다.

사례안이 적용되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금융 당국에 신고된 29개 가상자산거래소는 거래 중인 모든 종목에 대해 상장(거래 지원)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를 해야 한다.

약 600여개 종목이 심사를 받게 되며,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미달' 종목은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뒤 상장 폐지된다. 심사는 분기별로 한 차례씩 이뤄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카이아의 상장도 안정권이라 판단하긴 이르다고 본다. 신규 상장의 경우 재심사보다 엄격한 기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모두 빗썸과 코인원에 상장돼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 규제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 만큼 업계 많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큰데, 특히 신규 종목은 엄정하게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장 재단의 종목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보긴 어렵지만, 새로운 국면인 만큼 변수에 대한 대비책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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