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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하루 만에 시총 7500억 증발한 하이브···증권가 "주가 하락 과도, 매수"

증권 종목

하루 만에 시총 7500억 증발한 하이브···증권가 "주가 하락 과도, 매수"

등록 2024.04.23 09:45

수정 2024.04.23 15:21

임주희

  기자

하이브, 어도어 감사 착수···경영권 탈취 정황 확인 어도어, 빌리프랩의 뉴진스 컨셉 카피 문제 제기 증권가 "뉴진스 전속계약권, 하이브 귀속으로 실적 영향↓"

하루 만에 시총 7500억 증발한 하이브···증권가 "주가 하락 과도, 매수" 기사의 사진

뉴진스 소속사인 자회사 어도어와 전면전에 돌입한 하이브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7500억원 증발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단기 변동성은 존재하나 되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23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6% 하락한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하이브 주가는 23만3500원에 거래를 시작, 장중 23만850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2시30분께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가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엔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어도어가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하이브가 보낸 감사질의에서는 하이브 핵심 정보 유출 및 부적절한 외부 컨설팅 의혹, 아티스트 개인정보 유출 및 인사 채용 비위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어도어 측은 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 빌리프랩(하이브 지분 100%)의 신인 아일릿이 뉴진스의 컨셉을 카피한 것이 진정한 문제이며 경영권 탈취 시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취함에 따라 이날도 하이브의 주가는 하락 출발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주가 하락이 장기화 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게 보낸 감사질의서의 답변 시한은 23일 오후다. 하이브가 최대 주주 권한으로 어도어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가처분을 신청한다고 해도 최대 소요 기간은 2달로 예상된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측 모두 뉴진스 지적재산권(IP) 훼손을 원치 않기 때문에 5, 6월 발매 예정인 음반 활동이 영향받을 가능성은 작다"며 "만약 추후 크리에이티브 대체가 필요해진다 하더라도 기 보유한 팬덤 및 하이브의 매니지먼트 역량 고려 시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이브 전사 대비 어도어 매출액 비중은 5%에 불과하다"며 "민 대표의 영향력이 높게 평가받았던 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이나 주가 하락은 과도해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악을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1%로 뉴진스의 2개 앨범(싱글, 미니) 발매에 따른 음반 및 음원 매출 관련"이라며 "올해 당사 추정치 기준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4%"라고 설명했다. 내년의 경우 BTS의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는 만큼 그 기여도는 더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어도어 관련 갈등이 빠르고 원만하게 해소되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만일 그렇지 못한 상황이 오더라도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동력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관해서는 뉴진스의 전속계약권이 하이브에 귀속되어 있고 따라서 예정된 일정을 포함한 향후 활동이 정상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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