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트코인, 6만 달러 중반 지지···현물 ETF 순유입으로 약세장 방어

증권 블록체인

비트코인, 6만 달러 중반 지지···현물 ETF 순유입으로 약세장 방어

등록 2026.02.28 10:41

수정 2026.02.28 11:55

한종욱

  기자

ETF에 11억 달러 신규 자금 유입투심 개선과 3월 옵션 만기 주목공포·탐욕 지수, 극단적 공포 지속

며칠째 하락하던 비트코인가격이 1년 4개월 만에 1억원 아래로 급락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며칠째 하락하던 비트코인가격이 1년 4개월 만에 1억원 아래로 급락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주식 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6만 달러 중반선을 지지했다. 이날 미국 경제 지표 악재와 미국-이란의 핵 합의 불발에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세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28일 오전 10시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1% 하락한 6만59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8% 밀린 1934달러를 기록했다. 리플과 솔라나는 전일 대비 각각 2.7%, 4.2% 하락한 1.36달러, 82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하락은 전날 1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것이 컸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불발된 것도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전날 6만6000달러 선으로 올라서는 등 최근 약세장에도 심리적 지지선을 버텨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사흘 연속 이어지면서 투심이 비교적 견조해졌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사흘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해당 기간 총 11억 달러(약 1조5900억원)가 신규 유입됐다.

이와 관련해 트레이더들의 투심도 일부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현물 ETF로 1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나타난 만큼 거시경제적 명확성이 확보되는 경우 반등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파생상품 플랫폼 디라이브는 "최근 트레이더들이 공격적인 하락 헤지 포지션에서 벗어나 반등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특히 3월 27일 만기 옵션에서 8만 달러와 9만 달러 행사가에 콜 옵션 미결제약정이 집중돼 있다"며 "동시에 6만 달러와 5만 5,000달러 행사가에도 상당한 풋 옵션 포지션이 포진해 있어 하락 시에도 투매보다는 제한적인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일 대비 2포인트 내린 11을 기록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1월 30일 공포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 단계로 전환됐으며, 2월에는 내내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