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민연금의 표심은 향후 장 후보의 회장 선임에 있어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업계 평가다. 포스코홀딩스는 전체 지분 가운데 75%가 소액주주로 구성된 소유분산기업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14일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이를 통해 수책위는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장 후보의 차기 회장 선임을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장 후보는 향후 열릴 정기주총을 통해 발행 주식 수 25% 이상, 참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받을 경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1955년생인 장 후보는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한 뒤 포스코에 입사해 무려 36년간 현장을 누빈 '철강맨'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지난 2018년에는 최정우 회장과 함께 회장 경합에 참여했지만 아쉽게 회장직에 오르지 못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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