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작년 영업이익 1157억원···전년比 117.9%↑

그래픽=이찬희 기자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1% 늘어난 1조7775억원을 기록했다.

법인별로 보면 코스맥스 한국법인의 작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한 1조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68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늘었다.

방한 여행객 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 증가, 인디브랜드 확대, 고객사 수출 증가로 성장세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중국법인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내수 회복 둔화로 전반적인 소비 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이에 중국법인 매출은 5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줄었으며 순이익은 29% 감소한 237억원을 거뒀다.

미국법인의 매출은 지난 2022년보다 15% 감소한 1399억원을 기록했다. 오하이오-뉴저지 공장 통합으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순손실 폭은 39.5% 축소된 500억원이다.

인도네시아법인의 경우 매출은 858억원, 순이익은 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27%, 269% 증가한 수치다.

리오프닝 효과와 온·오프라인 고객사 매출 호조 지속, 선케어 및 유아동용 제품 주문 증가로 기초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태국법인의 매출은 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순손실 폭은 38.4% 축소된 24억원을 달성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리오프닝 효과와 해외 법인 수익성 개선, 일본 시장 수출 고객사 주문 및 내수 판매 호조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