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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SK 연말인사서 세대 교체에 무게···최창원 역할 '주목'

산업 재계

최태원, SK 연말인사서 세대 교체에 무게···최창원 역할 '주목'

등록 2023.12.04 13:04

수정 2023.12.04 13:26

이지숙

  기자

오너가 제외 부회장단 전원 교체설 '솔솔'2016년부터 수펙스 이끈 조대식도 퇴진설수펙스 의장 후임에 최창원 부회장 예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7일 연말 인사를 통해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설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7일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대부분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의 경우 변화의 폭이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욱이 지난 10월 최태원 회장이 '서든데스(돌연사)'를 언급할 정도로 현재 그룹이 맞닥뜨린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는 점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최 회장은 10월 파리에서 열린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인의 부회장단의 거취다. SK그룹 부회장단은 오너가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디스커버리 부회장 2인과 장동현 SK㈜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미주대외협력총괄, 서진우 중국대외협력총괄 등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5인으로 구성돼있다.

업계에서는 2016년 말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자리를 유지한 조 의장의 거취 변화를 눈여겨보고 있다. 최 회장과 고려대 동기 동창인 조 의장은 2007년 SK 재무 담당 임원으로 영입된 뒤 '그룹 2인자' 자리를 지켜 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조 의장의 대체할 인물을 찾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올해 연말부터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자리를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그룹 중간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창원 부회장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동생으로 최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SK디스커버리 지분 40.1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최 회장과 한지붕 아래에서 바이오·케미칼 부분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최창원 부회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자리를 맡을 경우 SK그룹의 사촌경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최 회장의 자녀들이 아직 어린 만큼 최창원 부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을 승계 후보로 염두해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함께 SK㈜,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의 CEO 교체도 거론되고 있다. 올해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사업이 부진했던 만큼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쇄신에 나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서진우 부회장과 유정준 부회장도 동반 퇴진이 유력하다.

장동현 부회장과 김준 부회장은 2017년부터 각각 SK㈜와 SK이노베이션을 이끌다 2021년 말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장기간 회사를 이끈 만큼 올해 말 후배들에게 길을 터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

SK㈜의 경우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SK이노베이션은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박정호 부회장·곽노정 사장 각자 대표체제에서 곽 사장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인사의 경우 발표 직전까지 변화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발표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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