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말(0.41%) 및 전년 동기(0.41%)와 동일했다.
부실채권은 1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000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기업여신(8조2000억원), 가계여신(2조2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었다.
6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6.4%로 전분기말(229.9%) 대비로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관련 대손충당금 환입(1조2000억원)으로 적립률이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기대비(205.6%) 대비로는 20.8%p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00억원 증가했으며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올해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중국 부동산시장 불안 및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부문별 부실채권 증감 및 취약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인 상·매각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지속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2234ju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