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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中 리튬 확보 전쟁 치열···리튬 광산 탐사권 경매서 5억8천만달러 낙찰

이슈플러스 일반

中 리튬 확보 전쟁 치열···리튬 광산 탐사권 경매서 5억8천만달러 낙찰

등록 2023.08.19 17:33

안민

  기자

중국 내에서 리튬 확보 전쟁이 치열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은 동력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8일 리튬 가격이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50%이상 내렸는데도 중국에선 리튬 확보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쓰촨성 정부가 운영하는 쓰촨공공자원거래센터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초 마감된 쓰촨성 마얼캉현 자다 리튬 광산 탐사권 경매는 5억8천만달러(약 7천750억원)에 낙찰됐으며 이는 시초가의 1천300배 수준이다.

앞서 지난주 쓰촨성 진촨현 리자거우의 리튬 광산 경매는 1천800배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됐다. 중화권 매체를 보면 리자거우 경매에선 수천 차례의 호가 경쟁이 벌어져 57만위안(약 1억500만원)으로 시작된 경매가 10억1천17만위안(약 1천854억원)으로 경매가 종결됐다.

세계 각국의 견제로 중국 기업들의 해외 리튬 확보가 어려워지자 중국 내에서 리튬 광산 탐사권 확보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가 부진한 탓에 현재로선 리튬 가격이 하락세이지만, 조만간 반등을 예상한 중국 기업들이 리튬 확보에 전력투구하는 양상이다.

이처럼 중국이 리튬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전기차와 배터리 등의 산업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을 펴는 상황에서 리튬을 최대한 확보해야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AEA) 자료를 보면 현재 중국에서 채굴되는 리튬은 전 세계 공급량의 12%에 불과하지만, 가공을 거친 리튬의 경우 중국이 55%를 공급한다. 중국은 호주산 리튬 광석을 수입해 정제한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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