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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속절없이 무너진 중국형 ETF···탈 중국 기조에 하락 속도 가팔라

증권 증권일반

속절없이 무너진 중국형 ETF···탈 중국 기조에 하락 속도 가팔라

등록 2023.06.16 16:11

안윤해

  기자

SOL차이나태양광 CSI ETF 수익률 연초 比 -15.19%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외국인 탈 중국 현상 지속"리오프닝 기대 부진···중국 시장 투자 '중립 의견'"

중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이는 글로벌 증시와 달리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 주식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중국 ETF는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것과 동시에 실물지표까지 부진하면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SOL차이나태양광CSI ETF는 연초 대비 -15.19%로 중국 ETF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도 -13.27%로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12.11%),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11.83%) 등은 모두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KOSEF 차이나A50커넥트레버리지MSCI(합성H)(-8.65%), KODEX 차이나심천ChiNext(합성)(-8.25%),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6.58%), ARIRANG 심천차이넥스트(합성)(-6.52%), TIGER 중국소비테마(-6.10%)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ETF의 하락세는 전체 지수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상해종합주가지수는 3252.98에 마감하며 5월 고점 대비 4%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홍콩H지수는 6,772.61, CSI300지수는 3,925.50에 거래를 마치며 각각 -1.8%, -3.37% 감소했다. 이는 코스피, 일본의 닛케이225, 미국 S&P500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과 대비되는 셈이다.

중국은 리오프닝 업종이 1분기 이후부터 하락해 그 효과도 오래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방정부의 부채 위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제통화기금(IMF) 조사에 따르면 중국 지방 정부의 총부채는 66조 위안(1경1799조원)으로 중국의 금융 안정성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은 경기 회복도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대보다 다소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는 48.8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PMI가 50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는 경기의 위축을 나타낸다.

여기에 미·중 반도체 갈등 등 겹악재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자금의 탈 중국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 현지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은 미·중 갈등의 골이 깊어짐에 따라 탈 중국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신규 투자에서 중국을 우선순위에서 배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장 이전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글로벌 기업의 63% 정도는 중국 내 생산 기지의 40% 이상을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패드의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은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함과 동시에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안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연초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와 달리, 올해 상반기 경기 회복은 느렸고 체감 경기도 경제지표 대비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 흐름이 금융시장에 뚜렷한 투자 모멘텀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중국 주식시장 투자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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