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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배터리 공장 투자협상 '난항'

산업 에너지·화학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배터리 공장 투자협상 '난항'

등록 2023.05.14 16:14

유지웅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COO가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COO가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에 대한 재정 지원을 두고 캐나다 정부와 갈등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측은 캐나다 정부가 당초 약속한 재정 지원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텔란티스 측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캐나다 정부는 합의된 것을 지키지 않았다"라며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즉각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상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투자액은 40억달러(5조4000억원)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해 8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되자 캐나다 제조공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실제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남부에 건설될 폭스바겐 배터리 공장에 130억 캐나다달러( 12조8000억원) 재정 지원 패키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다만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대변인실은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장관실 대변인은 "자동차 산업은 캐나다 경제와 해당 부문 노동자 수십만 명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좋은 신뢰를 갖고 협상하고 있고 캐나다인을 위한 최고의 거래를 성사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윈저시 스텔란티스 조립공장 노조도 이번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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