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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저축은행 연체율 오르고 순익 줄고···경영 악화일로

금융 저축은행

지난해 저축은행 연체율 오르고 순익 줄고···경영 악화일로

등록 2023.03.24 06:00

한재희

  기자

연체율 3.4%···전년 대비 0.9%포인트 올라저축은행 구조조정 이후 당기순익 감소는 처음업계 "사전 조치로 불확실성 대응할 것"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기업‧가계 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올랐다. 저축은행업계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차주의 상환능력 저하에 따른 것으로 저축은행의 건전성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2년 상호저축은행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말 총여신 연체율은 3.4%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지난 2020년 3.2%였던 것과 비교해도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8%로 같은 기간 1.0%포인트 상승했고 가계대출 연체율 4.7%로 1.0%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고정이하여신은 총여신을 자산건전성분류 기준에 따라 분류한 결과 산정된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의 합계액을 말한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3.3%로 전년 말 113.5%대비 0.2%포인트 하락하고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비율은 113.4%로 13.5%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에 대해 "연체율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유동성 축소로 기업․개인을 불문하고 거래자의 상환능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에서 기인한다"면서 "업계의 건전성은 법정 기준치 100%를 13.4% 상회하는 113.4%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바탕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등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나빠졌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5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9억원(18.8%) 감소했다. 당기순익이 감소한 것은 8년만에 처음이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지난 2014년 이후 저축은행의 성장세는 매년 지속됐고 2021년엔 역대 최대 실적인 1조950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은 7893억원 늘었지만 한도성 여신 미사용 잔액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의무 도입 등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8356억원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자산은 1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조300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14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9000억원 늘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25%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내렸지만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규제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의 경우 8%, 1조원 미만은 7% 수준이다. 대출 증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순이익 증가로 인한 자기자본 증가율을 상회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연체율 등은 다소 악화됐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에 대비하여 충당금 추가 적립, 자본확충 등 유도를 통해 저축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업계에서도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위험자산 운용을 최소화 하는 등의 사전적 조치를 통해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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