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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중 배터리 '희비'···글로벌 점유율 격차 커졌다

산업 에너지·화학

한·중 배터리 '희비'···글로벌 점유율 격차 커졌다

등록 2023.03.02 14:19

김현호

  기자

작년 전기차·ESS 배터리 판매 86% 성장中 성장률 세자리···20% 성장 못한 LG엔솔"해외시장 적극 개선···LFP 전환 커질 것"

사진=박혜수 기자사진=박혜수 기자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생산하는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LFP(리튬·인산·철) 기반의 중국 제조사간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차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 판매 실적에 격차가 확대되면서다. 업계에선 LFP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국내 기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및 ESS 시장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총 812GWh로 2021년(436GWh) 대비 86% 성장했다. 전기차 시장은 2021년 392GWh에서 2022년 690GWh로 76% 성장했고 ESS 시장은 44GWh에서 122GWh로 177%나 성장했다.

판매율 1위 기업은 중국의 CATL로 집계됐다. CATL의 전기차 및 ESS 성장률은 각각 135%, 212%로 집계됐다. 또 중국 BYD도 각각 163%, 180%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 13% 성장하는데 그쳤다. SK온과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성장률은 각각 83%, 89%로 조사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중국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하였으며 특히 한국 3사의 주력 시장인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배터리 기업 및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면서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국업체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ESS의 경우 신재생 발전과 연계한 안전성 기반의 저출력 시장이 확대되면서 LFP 배터리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중국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려져 향후에도 LFP 배터리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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