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현재 HLB는 전 거래일보다 8600원(29.71%) 오른 3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의 주가가 뛰고 있는 것은 물적분할 결정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HLB는 선박과 파이프 사업을 맡고 있는 ENG사업 부문을 떼어낸 후 비상장법인으로 분할 신설하기로 한 것을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물적분할은 주가에 악재로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 기업의 알짜배기 사업이 물적분할 돼 모회사의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HLB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말 기준 HLB 전체 매출에서 ENG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7%수준이다. ENG사업부 매출은 2020년 423억원을 고점으로 2021년 260억원 지난해 179억원으로 매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8년 반짝 흑자를 기록한 후 줄곧 적자를 기록 중이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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