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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투자증권, 480억원 규모 펀드 환매중단

KB·신한투자증권, 480억원 규모 펀드 환매중단

등록 2022.12.20 17:42

임주희

  기자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판매한 480억원 규모의 영국 신재생에너지발전소 대출 투자 펀드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1~4호'의 환매가 중단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1·2호는 지난 2018년 9월, 3·4호는 2019년 7월경 각각 설정됐다. 이후 올해 6월 펀드 만기가 도래했으나 지난 3월부터 이자가 지급되지 않았으며 환매도 중단됐다.

해당 펀드는 영국 피터보로시에 폐기물 소각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국내에서 총 480억원 규모로 판매된 것으로 투자금은 홍콩 자산운용사인 트렌스 아시아가 관리하는 홍콩 법인 다노스에 투자됐다.

1호 펀드는 다노스의 유로본드를 매입,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받는 식이며 2~4호 펀드는 1호 펀드에 연계한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고, 성과를 얻는 구조로 설계됐다.

다노스는 투자받은 자금을 영국 PGEL사에 대출해주고 피터보로시에서 이를 프로젝트 부지 사용권 확보 대금과 건설 초기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PGEL의 실질적 주인이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사업 주체인 말레이시아 상장사 KNM그룹이 경영 악화를 겪으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KB증권 측은 "프로젝트의 실질 차주인 KNM그룹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지난 3월 유로본드(Eurobond)의 이자가 지급되지 못해 기한이익이 상실됐다"며 "이로 인해 환매가 연기됐고 지난 7월20일 보험청구 후 현재 보험회사의 손해 사정이 진행 중임에 따라 해당 과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현재까진 운용사를 통해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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