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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 가처분 오늘 결론···기각되면 8일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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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법적 공방 벌인 위메이드·닥사···팽팽한 신경전
위믹스 신뢰도 회복 위해 안간힘···법원, 저녁까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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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의 위믹스 상장폐지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을 낸 위메이드의 가처분 신청 결과가 7일 공개된다. 4개 거래소에서 오는 8일 위믹스 거래지원이 종료되는 만큼 그전까지 법적 판단을 마치겠다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달 28일과 29일에 걸쳐 4대 거래소를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지난 2일 가처분 신청 첫 심문에선 양측은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위메이드의 소송대리인 법우인 화우와 율우는 △닥사 차원에서도 유통량 개념 및 거래 지원 종료 가이드라인을 정립하지 않은 점 △극단적 조치인 상장 폐지를 하려면 그만큼 위반의 정도가 커야 하므로 '비례의 원칙'에 어긋나는 점 등을 거론하며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가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업비트는 상장 폐지일에도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시간에 맞춰 제출했음에도 거래 지원 종료를 공지하는 등 다소 무리한 요구에 순응했음에도 상장폐지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격이 폭락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위믹스 투자자 2700여명의 탄원서도 재판부에 전달됐다.

닥사 측 변호인단도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두나무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그간 제공한 16차례의 소명자료에서도 유통량 수치가 상이했다고 강조했다. 세종은 "소명 과정에서 채권자(위메이드) 스스로도 코인 1000만개를 초과 발행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이에 대한 원인도 직원의 무지로 인한 실수라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두나무는 측은 위메이드 상장폐지 경위를 밝히며 여론 공세도 이어갔다. 지난 2일 저녁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 상장 폐지와 관련 일말의 상황 등을 밝혔다. 두나무는 위믹스의 상장 폐지 결정을 한 배경으로 △유통량 허위 공시 △ 수차례 유통량 변경 △ 위믹스 임직원 관련된 문제 △ 거래지원 종료 정보 사전유출 의혹 관련 총 네 가지 사안을 근거로 삼았다.

두나무는 "위메이드는 최종 소명자료가 제출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소명 내용을 수정했다"라며 "위메이드는 투자 판단요소로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유통량 문제에 대해 소홀했으며, 투자자 보호를 등한시함에 따라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명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데이터만을 제공하는 등 잘못을 숨기려고 한 정황도 있었다"면서 "업비트가 '코코아파이낸스 담보 물량' 자료를 요청하자, 위메이드는 10월 10일까지의 자료만 제출했다. 이는 코코아파이낸스에 담보 예치하기 위해 위믹스를 전송한 10월 11일 이전의 데이터를 제출한 것이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위믹스 유통량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위믹스 측 임직원이 연루된 중대한 문제도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선 "매우 엄중한 사안이며, 관련 내용에 대한 최종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두나무의 공세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추락한 위믹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4일엔 위믹스의 자체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낸스 커스터디 서비스 이용을 결정했다.

이어 5일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전문기업 크로스앵글과 '위믹스 유통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로스앵글이 구축 중인 실시간 유통량 감시 서비스를 위믹스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위믹스 유통 현황을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 2일 양측에 △거래지원 계약 관련 정당한 해지 사유 여부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여부와 이유 소명 △거래지원종료 결정이 불공정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의 보충 자료들을 요구했다. 해당 자료들을 검토해 7일 저녁까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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