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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 논란' 업비트도 여론전 돌입···"유통량 허위공시·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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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상장폐지 요인 밝혀···"위메이드, 거래소 노력 훼방"
"임직원 연루된 중대한 문제도 확인···최종 검토 후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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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위믹스 상장폐지 조치로 위메이드와 두나무 간의 공방전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두나무도 여론전에 뛰어들었다. 위메이드가 긴급 기자회견 및 입장문 발표를 통해 몰아세우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두나무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 상장 폐지와 관련 일말의 상황 등을 밝혔다. 두나무는 위믹스의 상장 폐지 결정을 한 배경으로 △유통량 허위 공시 △ 수차례 유통량 변경 △ 위믹스 임직원 관련된 문제 △ 거래지원 종료 정보 사전유출 의혹 관련 총 네 가지 사안을 근거로 삼았다.

먼저 유통량 허위 공시와 관련해 두나무는 "최초 유통량 오류가 발생했을 때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약 1000만개 초과 유통했다고 했지만 25일에는 이를 번복해 7200만개를 초과 유통했다"라며 "유통량 변경 때마다 공시가 필요한지 몰랐고, 담당자의 무지 등의 이유를 댔다"라고 지적했다.

유통량 소명 과정 중에선 문제를 해소하려는 거래소의 노력에 훼방을 놨다고 비판했다.

두나무는 "위메이드는 최종 소명자료가 제출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소명 내용을 수정했다"라며 "위메이드는 투자 판단요소로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유통량 문제에 대해 소홀했으며, 투자자 보호를 등한시함에 따라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명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데이터만을 제공하는 등 잘못을 숨기려고 한 정황도 있었다"면서 "업비트가 '코코아파이낸스 담보 물량' 자료를 요청하자, 위메이드는 10월 10일까지의 자료만 제출했다. 이는 코코아파이낸스에 담보 예치하기 위해 위믹스를 전송한 10월 11일 이전의 데이터를 제출한 것이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위믹스 유통량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위믹스 측 임직원이 연루된 중대한 문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선 "매우 엄중한 사안이며, 관련 내용에 대한 최종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두나무가 특정 언론매체에 거래지원 종료 정보를 사전 유출했다는 일부 커뮤니티의 의혹과 관련해선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두나무는 "위메이드는 이번 위믹스 사태와 관련해 4대 거래소의 깊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에도 불구, 업비트를 '갑질'로 비방하고 있다"며 "4대 거래소가 자신들의 이익 추구를 우선으로 했다면, 거래수수료 등의 수익을 위해서라도 거래지원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고도 이를 눈 감고 넘어가는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훼손하고 투자자 보호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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