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눈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인식하고 판단한다. 이미지 정보들은 눈 속에 있는 망막세포에 의해 수집되고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인식된다. 여기에서 인간의 눈에 해당하는 반도체 소자가 바로 '이미지 센서'다. 기존의 이미지 센서는 시각 정보를 단순히 수집하는 기능만이 가능한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 이미지 센서 반도체들은 이미지의 판단, 해석, 및 예측을 포함한 고차원 이미지 인식 기능들을 동일 센서 내에서 수행할 수 있다.
조성운 연구팀은 인공지능 이미지 센서들의 제작을 위해 적용되고 있는 반도체 재료들, 대표적 소자 구조 및 구동 원리, 기존의 이미지 센서들의 단순한 이미지 감지 기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 이미지 센서들의 이미지 전처리 및 자동적인 이미지 인식 성능들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요약하고 앞으로의 연구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차세대 IT-융합소재 연구소) 사업의 연구비 지원 및 중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 해당 연구 결과는 9월 8일 나노-마이크로 레터스에 논문게재 확정됐다.
조성운 순천대학교 교수는 "AI 반도체 소자들을 위한 신개념의 지능형 반도체 개발, 공정 개발, 소자 설계 및 소자 평가 기술 개발을 통해, 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낼 수 있는 전문인력 및 지역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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