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설립된 큐알티는 반도체 종합 분석 전문기업이다. 전신인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시절부터 신뢰성 평가 기술을 35년 이상 쌓아왔다.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약 15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회사의 대표 서비스는 '기술평가'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 팹리스(Fabless), 파운드리(Foundry) 등 반도체 산업 가치 사슬에 속한 많은 고객사의 시험·분석·컨설팅 의뢰를 받고 있다.
큐알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 성장세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705억원, 영업이익은 약 1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반기 매출은 약 304억원, 영업이익은 약 8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AI, 5G, 자율주행 등의 분석 서비스 수요 대응을 준비하고, 반도체 소프트에러(Soft Error) 검출 상용화 장비를 개발해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큐알티의 총 공모주식수는 99만500주로 100% 신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5만1400원~6만2900원이다. 큐알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62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18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24일과 25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중으로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김영부 큐알티 대표이사는 "미래에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 성장과 함께 핵심 제품인 반도체 시험·분석에 대한 요구도 늘어날 것"이라며 "상장 후 연구·개발 인력과 장비 등에 집중 투자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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