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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갤럭시S20 FE '깜짝' 재출시···5개월만에 '공짜폰' 전락

IT IT일반

KT, 갤럭시S20 FE '깜짝' 재출시···5개월만에 '공짜폰' 전락

등록 2022.09.21 14:28

임재덕

  기자

20일 공시지원금 최대 132% 상향, 全 요금제 60만9000원4만원대 요금 써도 '공짜폰'···"판매량 저하, 재고소진 목적"2년 전 모델임에도 경쟁력↑···"자녀·부모님 선물용 제격"

KT가 지난 4월 선보인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S20 FE 2022'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이로써 출시 5개월여 만에 단말기 할부금이 없는 '공짜폰'으로 전락했다.

업계에서는 이 단말기가 2년 전 나온 제품(갤럭시S20 FE)의 리패키징 상품인 탓에 판매가 부진하자, 지원금을 얹어줘 재고라도 소진하려는 KT 의도가 반영된 정책으로 분석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삼성전자 '갤럭시S20 FE 2022'의 전(全)요금제(월 4만5000원~13만원) 공시지원금을 60만9000원으로 통일했다. 기존 월 4만5000원(5G세이브)짜리 최저 요금제 지원금이 26만3000원이던 점을 고려하면 최대 132%나 높여 잡은 것이다.

이로써 KT 고객은 월 4만원대 요금제를 써도 단말깃값을 내지 않고 '갤럭시S20 FE 2022'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대리점 지원금'(공시지원금 15%·9만1350원) 포함 지원금 규모(70만350원)가 출고가(69만9600원)를 넘어선 까닭이다.

KT가 지난 4월 선보인 삼성 갤럭시S20 FE 2022가 출시 5개월 만에 공짜폰으로 전락했다. 사진=KT 제공KT가 지난 4월 선보인 삼성 갤럭시S20 FE 2022가 출시 5개월 만에 공짜폰으로 전락했다. 사진=KT 제공

통신사들은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단말기의 공시지원금 규모를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KT 지원금 상향의 배경을 '빠른 재고소진' 니즈에서 찾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원금을 높여 잡더라도 수익성이 좋은 고가 요금제로 유도하기 위해, 차등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최저가 요금제까지 공짜폰 수준으로 조정했다는 것은 재고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소진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사실 '갤럭시S20 FE 2022'는 일반적인 제품이 아니다. 2020년 나온 갤럭시S20 FE 스펙은 유지하되 출고가를 20만원가량 낮춰 2년 만에 재차 내놓은 '리패키징' 버전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 제품 성공에 의문을 품었고, SK텔레콤은 출시조차 하지 않았다.

당초 예상처럼 이 제품의 판매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KT는 출시 두 달 만인 6월, 그로부터 석달째인 이달 두 차례 지원금을 높여 잡으며 남은 물량을 빠르게 소화하려는 전략을 짰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공짜폰이 된 갤럭시S20 FE 2022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단말기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65이고 ▲6GB 램 ▲저장용량 128GB이 지원돼 고스펙을 요하지 않는 유저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1200만 초광각·1200만 광각·800만 망원)와 ▲4500만mAh에 달하는 배터리 ▲120Hz 주사율로 사용성도 좋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갤럭시S20 FE 2022는 플래그십 모델의 일부 하향 버전이라, 최신 중저가폰과 비교해도 사양이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자녀와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는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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