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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허백영 이끄는 빗썸코리아, 규제 이전에 '사업 다각화' 집중

IT 블록체인

허백영 이끄는 빗썸코리아, 규제 이전에 '사업 다각화' 집중

등록 2022.04.29 15:56

배태용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자산 총계 2.8조···3년 새 82.2% 늘어추후 대기업 지정 가능성···지갑·메타버스·NFT 사업 확장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2위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매년 빠르게 유동자산이 늘어나고 있다 보니 향후 대기업 집단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규제가 더해지기 전에 미리 신규 사업을 안착시키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중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다.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자산 총계 2조8527억원으로 집계되며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피했다.

대기업집단은 직전년도 자산 총계가 5조~10조인 경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10조 이상일 경우 지정된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집단 현황 등 공시 의무가 부과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진단이 되면 △상호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 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대기업집단으로 편입되면 공시 의무를 비롯해 출자 등에 대한 제약이 늘어나다 보니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빗썸코리아는 최근 사업 다각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장은 대기업 집단 지정을 피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자산 총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지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빗썸코리아의 자산 총계는 3년 사이 82.2% 늘어났다.

허백영 이끄는 빗썸코리아, 규제 이전에 '사업 다각화' 집중 기사의 사진

빗썸코리아는 2020년 5월부터 허영백 대표가 이끌고 있다. 현재 신사업 발굴과 조직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빗썸코리아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신규 사업은 가상지갑과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이다.

먼저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9월 자본금 5억원을 출자해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운영 자회사 로똔다를 설립했다. 빗썸의 보유 지분율은 100%다. 로똔다는 최근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위메이드, 한국정보인증, 펜타시큐리티 등 10곳의 기업으로부터 10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각 투자사의 개별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투자금을 바탕으로 '브리또월렛(BurritoWallet)'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빗썸에 브리또월렛을 연동하겠다는 계획이다. 빗썸 연동 이후엔 핀테크, 게임, 예술 등 다양한 서비스도 연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질을 넓혀갈 방침이다.

올해 2월엔 170억원 단독 출자해 메타버스와 NFT 사업을 추진할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했다. 빗썸메타는 최근 대기업 계열사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이들과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특히 게임 엔진 개발사인 '유니티'와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3D 환경 메타버스 생태계를 선보일 방침이다.

메타버스 공간에선 NFT도 거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다소 더디더라도 완성도 있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해 수익을 내는 사업으로 이끌겠다는 게 빗썸코리아의 구상이다.

빗썸코리아 관계자는 "가상자산 기업이 대부분 거래소 수수료에 의존하는 만큼 모든 기업이 사업 다각화를 구상하고 있다"며 "영역 구분없이 빠르게 다각화를 추진하기 보단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데 더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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