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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노소영 "코미디언 뽑은 우크라이나 국민"···논란에 사과

이슈플러스 일반

노소영 "코미디언 뽑은 우크라이나 국민"···논란에 사과

등록 2022.03.04 19:58

차재서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글로 빈축을 샀다.

지난달 27일 노 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It is no comedy(이것은 코미디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노 관장은 "수도(키이우)를 사수하겠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상이 그리 미덥지 않다"며 "겁먹은 얼굴로 하는 대국민 발표가 애처롭기만 하다. 차라리 소총이라도 든 전대통령을 믿고 싶다"고 적었다.

당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나흘째 이어지던 상황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총리, 합참의장, 고위 보좌관 등과 함께 "군대도 시민도 여기에 있다"며 "우리는 나라의 독립을 지키고자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노 관장은 "코미디언을 대통령으로 뽑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도 헤아릴 순 있다"며 "오죽했으면 차라리 웃겨주기라도 하라는 주문이겠지, 그러나 이들이 간과한 건 냉혹한 국제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대국 사이에 낀 나라가 정신줄을 놓으면 목숨으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코미디가 아니"라며 "우리의 생존을 앞으로 5년간 책임질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정학적 상황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분을 뽑고 싶다"며 "대선 토론을 봐도 이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을 비하했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노 관장은 4일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면서 "못난 글이 비아냥거리는 듯 읽혔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남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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