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만49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3만3917명에서 7만143명이나 급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향후 정점 규모가 이달 초나 중순에 18만∼35만명대 규모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2만5245명(61.1%), 비수도권에서 7만9715명(38.9%)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6만7322명, 서울 4만6938명 등 두 지역에서만 1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남(1만1391명), 인천(1만985명), 부산(1만890명)에서도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이어 경북 6967명, 대구 6900명, 충남 6243명, 충북 5573명, 대전 5338명, 광주 5180명, 울산 5141명, 전남 4996명, 강원 4932명, 전북 2661명, 제주 2103명, 세종 1400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후 신규 확진자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1451명→17만7명→16만5889명→16만6202명→16만3565명→13만9626명→13만8993명으로 하루 평균 15만3390명이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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