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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5천억 증자 추진···“성장 동력에 투자”

대한전선, 5천억 증자 추진···“성장 동력에 투자”

등록 2021.12.23 09:13

김정훈

  기자

3천억 시설·운영자금 투입2천억 차입금 상환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

호반그룹에 편입된 대한전선이 5천억원 증자를 통해 차입금 상환과 국내외 생산기지 확충 등 성장 동력 투자에 속도를 낸다.

대한전선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총수는 3억8800만주다. 현재 발행 예정가는 주당 129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향후의 주가 추이를 반영해 내년 3월 3일에 확정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30일이다.

대한전선은 확보되는 재원을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내외 신규 생산기지 설립 등 시설자금으로 2천억원, 글로벌 매출처 확대 등 운영자금으로 1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천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천억원을 상환하면 대한전선의 부채비율은 4분기 연결기준 257.9%에서 85.7%로, 차입금 의존도는 46.9%에서 25.7%로 대폭 낮아진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 및 인수회사로 참여해 대한전선과 잔액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잔액 인수 계약은 최종 실권주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증권사들이 실권주 전량을 인수한다는 것으로, 참여 증권사들이 대한전선의 유상증자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과 현재 검토 중인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생산 기지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등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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