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플루딕스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Upenn)에서 스핀오프한 벤처 바이오텍이다.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technology) 기술 기반 차세대 약물전달체의 제조장치 및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Upenn은 세계 최초로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화이자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모두 Upenn의 연구성과를 활용해 개발됐다. 향후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도 Upenn 산학협력단과 백신 관련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등 다각도로 협업 및 상호교류를 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은 mRNA 백신 제조 중 가장 까다로운 부분인 미세유체 공정 분야의 협업에 그 의미가 있다”며 “미세유체 공정의 시간당 처리량을 극대화해 기존 생산량의 128배 이상 처리가 가능한 기술을 상업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여러 컨소시엄들이 아직 mRNA 백신개발의 기획 및 준비단계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의 글로벌 협력체 완성은 진일보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 참여 기업 코리컴퍼니는 미국, 이태리, 북경, 포항법인 등 각 계열사를 통해 그동안 구축된 R&D 기업과 임상 병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핵심 플랫폼 기업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미세유체 공정 분야의 새로운 공법을 연구 중인 인니피플루딕스 및 Upenn의 산학연구단과 협업은 기존 생산 기술의 특허회피 등의 제한적 개발이 아닌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선도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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