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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매각 논의 9월로 또 연기

금융 은행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매각 논의 9월로 또 연기

등록 2021.08.24 08:40

임정혁

  기자

26일 이사회 안건 상정 않기로단계적 폐지 방안 가능성도 대두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매각 논의 9월로 또 연기 기사의 사진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 작업이 9월로 또 연기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전략 방향 논의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당초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소비자금융 부문 전체 매각, 분리 매각, 단계적 폐지를 두고 출구전략 방향을 확정하기로 했지만 다시 일정 연기 카드를 꺼내들었다.

씨티은행은 지난 7월 중에 출구전략 방향을 확정하겠다고 했다가 이달 중으로 일정을 미룬 바 있다.

금융 업계에서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실사에 참여한 복수의 금융사들과 씨티은행의 이견 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신용카드와 WM을 중심으로 하는 ‘부분매각’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이들 사업부 부분 매각 협상조차 난항을 빚으며 자칫 매각 불발로 이어질 경우 씨티은행은 단계적 폐지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HSBC은행이 산업은행에 소비자금융 부문을 매각하려다가 직원 고용 승계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이듬해인 2013년 청산 절차를 밟은 것처럼 씨티은행도 같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씨티은행이 올해 안에 매각을 매듭짓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씨티은행 노조는 “졸속으로 부분 매입 의향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할 경우 노동조합은 강도 높은 저지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경고한다”며 “소속 직원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면서 자발적 선택을 전제로 하는 희망퇴직도 감내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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