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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호반그룹 편입 첫 투자로 광케이블 사업 착수

대한전선, 호반그룹 편입 첫 투자로 광케이블 사업 착수

등록 2021.08.04 09:03

김정훈

  기자

당진공장·쿠웨이트법인에 설비 구축···내년 상반기 가동

대한전선 충남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 충남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충남 당진공장과 쿠웨이트 법인에 광케이블 설비를 신규 구축하며 광케이블 사업을 본격화한다. 올 상반기 호반그룹에 편입된 후 첫 투자다.

4일 대한전선은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당진공장 내 통신케이블 공장에 광케이블 설비를 구축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내에 제품 양산이 가능하도록 이달 중 설비 발주를 완료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옛 오너기업 시절을 끝으로 중단했던 광케이블 사업을 재추진함에 따라, 기존에 영위하던 동통신 케이블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통신 분야의 성장을 도모하고 종합 통신 케이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쿠웨이트의 유일한 광케이블 생산법인인 ‘쿠웨이트대한’도 설비 구축에 나선다. 쿠웨이트시티의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 내 확보한 공장 부지를 활용해 3분기 내 착공 및 설비 발주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당진공장과 쿠웨이트대한, 남아공 M-TEC에서 약 500만f.km(파이버 킬로미터)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단계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진공장은 미국과 아시아, 쿠웨이트대한은 중동 및 유럽, M-TEC은 아프리카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

광케이블은 초고속, 대용량 인터넷 증가 및 5G 인프라 확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한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 광케이블 시장 규모는 올해 약 62억달러(약 7조원)에서 2025년 80억달러로, 6.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북미와 유럽의 수요가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통신 케이블의 양축인 동통신과 광통신이 모두 가능한 종합 통신케이블 업체로서, 광케이블의 주요 수요처가 될 북미 및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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