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작년보다 빨리 제습기 행사를 선보이는 이유는 작년과 올해 5월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습기가 초여름 필수가전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제습기는 장마가 오기 전 7-8월에 주로 판매 되기 때문에 보통 7월에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 5월에 유독 비가 많이 오면서 일찍부터 제습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한 달 빨리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실제 올해 5월에는 역대 최대 강수 일수를 기록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지역에는 총 17일 비가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습기 매출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 이마트가 올해 5월 판매된 제습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5월 대비 173.8%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제습기의 인기는 6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6월 시작부터 벌써 이틀간 비가 내린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6월 22~23일, 장마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관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갑작스런 강수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일찍부터 제습기를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제습기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습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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