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5G 상용화 100일째를 맞는 11일 5G 커버리지맵 3.0 버전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5G 커버리지맵 3.0은 개통된 기지국 위치를 지도에 핀 이미지로 표시,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려준다. 여기에 더해 전국 주요 대형건물의 인빌딩 구축 현황도 주간 단위로 안내할 예정이다.
KT는 연말까지 가장 많은 5G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8일 기준 실제 개통돼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수는 4만2103개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남북부,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에 2만8249개를 개통했다. 독도와 울릉도, 마라도, DMZ 마을인 대성동에도 5G 기지국을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5G 상용화 100일을 맞아 가입자 분석 현황도 공개했다. KT에 따르면 5G 가입자 82% 이상이 5G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수도권 50%, 경상도 25%, 충청도 10%, 전라도 10% 등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5월 말 기준 가입자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2.3GB로 LTE 대비 2.3배 많았다.
5G 킬러 콘텐츠로 꼽고 있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호응도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초고화질로 여러 사람과 360도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리얼360 가입자는 약 8만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5~34세가 34.2%, 18~24세가 24.1%로 집계돼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최대 8명과 그룹영상 통화가 가능한 ‘나를’의 현재 가입자는 7만7000명으로 25~34세(32.7%), 18~24세(29.79%) 등 젊은 층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사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의미있는 길을 걷고 있는 만큼 5G 1등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 최우선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에 혁신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서비스와 함께 최대 5G 커버리지를 확보, 고객이 만족할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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