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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삼성화재 "연말 신계약 CSM 3조원·K-ICS 비율 250% 목표"(종합)

금융 보험

삼성화재 "연말 신계약 CSM 3조원·K-ICS 비율 250% 목표"(종합)

등록 2025.05.14 14:12

수정 2025.05.14 14:24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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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M 배수 회복 전망···14배 수준 유지신상품 보장 어카운트 시장 호응 높아배당성향 50% 확대 목표 지속할 것

사진=삼성화재 제공사진=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가 올해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3조원으로 설정했다.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K-ICS) 비율의 경우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 상관 없이 25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14일 삼성화재는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히며 균형과 가치 있는 성장 시현, 주주 가치 제고 노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의 권고 K-ICS 비율 하향 조정에 대한 영향에 관심이 집중됐다. 금융감독원은 권고 K-ICS 비율을 기존 150%에서 130%로 하향 조정하고, 자본의 질 강화를 위해 기본자본 지급여력 제도를 추가 도입했다.

이에 대해 이용복 삼성화재 리스크관리(RM)팀장은 "해외 선진 보험사에 대한 벤치마킹과 함께 신용 등급이나 향후 금리 또는 주가 변동성을 감안해서 K-ICS 비율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상태에서는 목표 기준 변경 계획은 없다"며 "연말 기준 K-ICS 비율은 250% 후반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삼성화재의 올 1분기 보장성보험 환산지수(CSM 배수)는 11.9배로 전년 동기 15.3배보다 3.4배 줄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적용된 무·저해지 보험 상품 가이드라인 적용 영향이라고 삼성화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신계약 CSM도 전년보다 20.7% 감소한 2338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에서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미실현 이익의 현재가치를 의미한다. 또 CSM 배수는 초회보험료 대비 일정 배수를 곱해 상품별 신계약 CSM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예컨대 보장성보험 CSM 배수가 15배일 경우 CSM은 월납 초회보험료의 15배에 달한다.

조은영 장기보험 전략팀장은 "지난달부터 보험료를 인상했기 때문에 4월 이후 CSM 배수는 14배 정도로 예상하며, 규모로는 최소 3조원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무·저해지 상품 가이드라인 적용 이후 당초 우려했던 만큼의 실적 감소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덕현 삼성화재 채널 경쟁력 강화 팀장은 "무해지 보험료와 유해지 보험료의 가격 갭이 줄어들어 향후 시장이 유해지 위주로 재편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다만 이후에도 무해지 상품 위주 시장이 지속됐는데, 지난달 회사의 보장성 인보험 상품 실적도 189억으로 당초 계획했던 수준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CSM 환산 배수도 14배 정도 수준으로 4월 신계약 매출과 신계약 CSM 확보에는 차질이 없이 지나 왔다"라며 "신계약 CSM의 전체적인 볼륨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효율 개선을 통해 전년 수준 이상으로 순증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출시한 신상품인 보장 어카운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실제 삼성화재가 추산한 보장 어카운트의 CSM 평균 배수는 17배로, 타 상품 대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보험상품개발팀장은 "이번 보장 어카운트의 컨셉은 기존 단발성 이슈에서 벗어나서 보험의 긍정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를 전달하고자 하는 판매 채널에 아주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덕현 팀장도 "보장 어카운트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 중에서 가장 많은 보장 영역을 확보하고 있어 타사가 당장 추종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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