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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우려요인’ 털고 날아오를까

[IPO 열전/아시아나IDT]‘상장 우려요인’ 털고 날아오를까

등록 2018.09.21 10:50

이지숙

  기자

아시아나항공 재무개선 위해 아시아나IDT 상장 절실실적 감소·오너리스크·IPO시장 불황 등 악재 산재 올해 실적 작년과 유사할 전망···연말 상장 목표

‘상장 우려요인’ 털고 날아오를까 기사의 사진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가 올해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IDT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지난 5월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뒤 3개월 넘는 심사 끝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아시아나IDT의 상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해온 결과 지난해 말 4조570억원이던 차입금이 8월말 기준 3조1914억원으로 8656억원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및 영구채 발행 등으로 올해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3조원 미만으로 축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IDT의 상장이 수월하게 이뤄질 경우 에어부산의 상장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91년 9월 설립된 아시아나IDT는 전산시스템 개발 및 유지관리, 전산상품판매 등 정보통신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특히 그룹 관계사 IT 아웃소싱서비스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타경쟁사 대비 전문성을 가진 운송분야, 건설, 금융 등의 분야에 역량을 집중 중이다. 항공 3사 및 고속버스, 터미널을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운송전문 IT서비스 기업이라는 것이 강점이다.

올해도 KB국민카드 빅데이터허브 기반 플랫폼 사업 수주 등 신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AI, IoT, 블록체인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등 신기술분야 역량 강화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0일 아시아나IDT 사장 자리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사장을 선임하기도 했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그룹내 세 번째로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힘을 실어주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박 사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뒤 전략경영본부, 금호타이어, 아시아나세이버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상장 우려요인’ 털고 날아오를까 기사의 사진

하지만 아시아나IDT의 코스피 상장이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아시아나IDT는 지난 2017년 한차례 상장에 나섰다가 금호타이어 매각 이슈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되며 고객사 비중이 큰 금호타이어 물량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아시아나IDT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작년 아시아나IDT 수익의 13.7%, 2016년 13.4%를 차지하는 주요 고객으로 이는 아시아나항공(2017년 27.7%)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금호타이어의 매각으로 아시아나IDT의 기업가치 산정에 어려움을 겪자 한국거래소는 심사 일정을 연기했고 결국 아시아나IDT는 상장을 철회했다.

실제로 작년 아시아나IDT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239억원에서 2017년 194억원으로 18.83%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태가 터지며 불거진 ‘오너 리스크’도 상장 우려요인으로 작용했다. 보통 상장장예비심사 기간이 45영업일 걸리지만 약 3개월 가량 심사가 걸린 이유도 관련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LCC업계의 침체와 올해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였던 SK루브리컨츠, HDC아이서비스 등이 상장을 철회하는 등 기업공개시장(IPO)의 불황도 우려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IDT 관계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일정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그룹의 금호타이어 매각으로 인한 일부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지만 제조분야에 축적된 RFID 기술 등을 당사만의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최근 SK C&C와 최근 MOU를 맺고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실적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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