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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명 중 1명, 하루 1회 이상 면·빵 먹는다”

“한국인 5명 중 1명, 하루 1회 이상 면·빵 먹는다”

등록 2018.04.13 17:41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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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한규상 교수, ‘한국 성인의 시판 주식류 섭취현황’ 논문

한규상 교수한규상 교수

한국인 5명 중 1명은 하루 1회 이상 면류·빵 등과 같은 가공식품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공식품의 주식류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섬유질, 인, 철분,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 반면, 가공식품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은 단백질, 지방, 리보플라빈 등의 섭취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한규상 교수가 2010∼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2만 7천578명을 대상으로 시판 주식류 섭취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규상 교수의 ‘한국 성인의 시판 주식류 섭취 현황:국민건강영양조사 2010~2014년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결과는 한국조리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한 번도 가공 주식류를 먹지 않는 사람이 전체의 75.5%였다. 하루 1회 섭취는 21.7%, 2회는 2.6%, 3회 이상은 0.2%였다. 하루 1회 가공 주식류를 먹는 사람은 면류(32.3%)를 가장 많이 먹었다. 이어서 빵(31.6%), 밥류(15.7%), 만두(8.0%), 시리얼류(4.1%)의 순이었다.

하루 2회 가공 주식류를 섭취하는 사람은 빵과 면류(17.0%), 빵과 밥류(10.8%), 빵(12.0%), 면류와 밥류(6.2%)를 선택했다. 하루 3회 이상 가공 주식류를 섭취하는 사람의 선택 메뉴는 빵이 17.0%로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빵(29.4%), 면류(29.2%), 밥류(29.2%), 만두(7.3%), 시리얼(3.7%) 순으로 가공 주식류를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빵과 면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기호도가 매우 높음을 보여준다.

한 교수는 논문에서 "아침·점심·저녁 하루 세 끼를 챙겨 먹는 사람이 결식하는 사람보다 가공 주식류의 섭취율이 더 높았다"며 "이들은 가공 주식류로 끼니 일부를 해결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가공 주식류의 섭취 빈도는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에서 각 영양소가 차지하는 비율에 영향을 미쳤다. 가공 주식류 섭취 횟수가 많을수록 탄수화물·단백질, 지방의 칼로리 기여율이 증가했다. 가공 주식류 섭취가 잦으면 식이섬유·철분·칼륨·베타카로틴·비타민C 등의 필수 영양소가 감소했다.

한 교수는 논문에서 "젊을수록, 교육수준·소득이 높을수록, 도시에 거주할수록 가공 주식류의 섭취율이 높았다"며 "가공 주식류의 섭취빈도가 높을수록 채소 섭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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