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매장운영시간확대·인력 충원 추진”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2018년 최저임금인상에 ‘정면 돌파’를 선포했다.

KFC는 지난 9일부터 매장운영시간을 연장하고 그에 따른 인력을 확충해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중이라고 밝혔다. 1시간 가량 운영 시간 확대와 더불어 직원수도 20% 증가할 예정이다.

21시 이후부터는 KFC 매장에서 치킨을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두 배로 제공하는 ‘치킨나이트 1+1 이벤트’ 고객사은 행사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채용 축소, 운영시간 단축 등 다양한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설명이다. 가성비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감동을 주는 ‘가심비’ 정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KFC를 비롯한 유통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운영시간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오히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