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6일 금요일

  • 서울 19℃

  • 인천 20℃

  • 백령 14℃

  • 춘천 19℃

  • 강릉 23℃

  • 청주 22℃

  • 수원 21℃

  • 안동 20℃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9℃

  • 전주 19℃

  • 광주 18℃

  • 목포 19℃

  • 여수 19℃

  • 대구 19℃

  • 울산 19℃

  • 창원 20℃

  • 부산 19℃

  • 제주 18℃

유티아이 “듀얼카메라 시장 확대에 따라 성장 함께”

[IPO 황금알]유티아이 “듀얼카메라 시장 확대에 따라 성장 함께”

등록 2017.09.12 16:55

수정 2017.09.12 17:33

서승범

  기자

공유

‘시트(sheet)’ 공법으로 원가 절감, 기술력 확보중국, 일본 등으로 해외 거래선 다변화 나서

기업 향후 일정을 소개하고 있는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기업 향후 일정을 소개하고 있는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듀얼카메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 상승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이사는 12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듀얼카메라 시장 확대로 관련 분야 독주를 예상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듀얼카메라 시장 확대로 정점에 서 있는 카메라 윈도우 부문의 매출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등 내로라하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저마다 다른 특장점을 내세우며 듀얼카메라를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올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2억8905만대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15억6600만대)의 18.5%에 달한다.

스마트폰에서 듀얼 카메라가 채용된 기기는 내년에 4억5950만대(28.2%), 2019년 5억3550만대(31.8%), 2020년 6억800만대(35.1%), 2021년 6억6050만대(37.2%)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대표의 자신감은 카메라 윈도우 부문의 독보적인 기술력에서 나온다.

유티아이는 강화 유리 소재로 박막 글라스를 만드는 전문기업으로 주력 생산품은 카메라 모듈의 가장 앞에 장착돼 카메라를 보호하는 표면 유리창인 ‘카메라 윈도우’다.

경쟁사들이 ‘셀(Cell)’ 단위로 생산하는 것과 달리 유티아이는 ‘시트(sheet)’ 상태에서 유리를 가공하고 절단하는 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해 가격면에서 크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실제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2~2014년에는 일본 SONY의 Xperia 시리즈에 모바일용 TSP(터치스크린패널)를 전량 납품했고, 2015년부터는 삼성에게 모바일용 카메라 윈도우를 공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의 경쟁력은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셀 공급으로 타사 대비 생산성이 5배 이상 뛰어나다. 때문에 중국 기업보다도 가격경쟁력이 높아 소형 IT기기 시장이 성장할수록 유티아이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일본·미주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유티아이는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소형 박막 강화글라스 기업으로 자리잡고자 해외 거래선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일본에서는 이전부터 거래를 해 온 SONY와 신규 모델에 적용하기 위한 제품 신뢰성 승인이 추진되고 있고 샤프(SHARP)와도 업체 등록이 완료된 상태로 이르면 올해 말, 내년 초에 해당 사들의 제품에 카메라 윈도우가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 진출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티아이 측에 따르면 현재 화웨이, ZTE, 오포(OPPO), 비보(vivo) 등과 접촉 중으로 올해 4분기 지문인식용 센서글라스를 공급하고, 모바일용 광학 필터는 내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애플, 스냅챗, 오큘러스, 매직리프 등과도 접촉 중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거래선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강화글라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