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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엔터株, 호실적·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고공행진'

증권 종목

엔터株, 호실적·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고공행진'

등록 2025.05.16 12:27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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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공연·MD매출 확대···1분기 일제히 '호실적'2분기, 주요 아티스트 컴백···음원 수출 확대 전망

엔터株, 호실적·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고공행진' 기사의 사진

관세 무풍지대로 꼽히며 들썩이던 엔터주가 1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하며 강세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아이돌 그룹의 컴백과 한한령 해제에 따른 기대감에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실적 성장과 더불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37%) 하락한 2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5일 하이브의 주가는 장 중 27만7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브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 상승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기간 JYP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왔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해 초(4만4700원) 대비 66% 오르며 엔터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에스엠엔터테인먼트(10%)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68%)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주요 아티스트들의 논란과 장기화되는 공백기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올해 1분기 엔터4사가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하이브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2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고, 와이지 엔터테인먼트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57% 급증했다. 에스엠의 영업이익도 전년 보다 109% 성장했고, 아직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에 이어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1분기는 공통적으로 공연과 MD매출의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고, 모객 수 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의 개런티 및 티켓가도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연간 추정치 상향 조정돼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각사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더불어 중국시장에서의 음원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등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분기에는 BTS 진, 세븐틴, 트와이스, ITZY,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킥플립 등의 컴백이 예고돼 지난달에 이어 음원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글로벌 음반 수출액은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8% 성장한 2264만달러를 거둬들였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글로벌 음반 수출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중화권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0.9% 늘었고, 일본 수출액도 123.4% 큰 폭으로 늘었다"며 "특히 중화권 음반 수출액은 지난해 6월부터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하며 완전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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