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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한화, 아워홈 인수 완료...서비스·유통 부문 시너지 기대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한화, 아워홈 인수 완료...서비스·유통 부문 시너지 기대

등록 2025.05.15 14:23

수정 2025.05.15 14:51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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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부사장 주도, 8695억 인수 마무리단체급식·식자재 시장 순위 변동 전망풍부한 글로벌네트워크로 해외시장 공략 전망

한화그룹이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했다. 한화푸드테크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한화그룹이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했다. 한화푸드테크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한화그룹이 급식업체 아워홈을 인수했다. 한화그룹의 레저부분과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와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이 전망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58.62%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8695억)을 지급하고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워홈 인수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인수를 본격 추진해 약 7개월 만에 인수가 마무리됐다.

인수자금은 한화 자체자금 2500억원이 투입됐고 나머지는 사모펀드 IMM크레딧앤솔루션 등 재무적 투자자와 인수금융을 활용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한화의 아워홈 인수로 단체급식·식자재 시장의 순위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웰스토리가 3조1818억원, CJ프레시웨이 2조7954억원 등이 아워홈(2조2440억원)이 앞서고 있는 상태지만, 한화의 레저부문 계열사와 푸드테크 등과의 시너지를 고려하면 아워홈의 외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랜 기간 30년간 단체급식 브랜드를 운영했고, 현재에도 프리미엄 뷔페를 포함한 다수의 F&B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주방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화푸드테크, 한화로보틱스와의 협업으로 운영 효율성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일단은 푸드데크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네트워크 인프라가 풍부한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금융 명문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했다.

김승연 회장이 글로벌 인사들 면담 자리에 동행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아왔고 또 현재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을 하는 등 비즈니스 네트워킹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워홈의 해외부문도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아워홈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 폴란드, 멕시코 등 5개 국가에서 100여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미국 등 급식과 글로벌 항공사 기내식 공급도 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 오른 2239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김 부사장이 'F&B'를 미래먹거리로 정한만큼 관련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 기업 인수나 기존 회사들끼리의 합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의 방산·조선·에너지 사업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의 금융 부문과 비교하면 김 부사장의 파이가 비교적 작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다만 8695억원을 들여 아워홈을 인수했고 대표이사 선임, 지분율 증대 등 경영권 확보 작업이 남았기 때문에 단기간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합병이나 추가 인수 부문에서 들리는 것은 없다"며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계획이나 이런 것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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