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임 거래소 이사장 모집에 김광수 전 FIU원장을 비롯해, 김재준 코스닥 위원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거래소 내부 인사 인선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김 전 원장 지원으로 예측이 어렵게 됐다. 거래소 내부에선 김 전 원장의 금융부분 전문성을 근거로 김광수 전 원장이 사실상 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됐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김광수 전 원장은 행시 2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낙하산 인사로 몸살을 앓았던 거래소 전력을 살펴봤을 때 이번 이사장은 내부 인사에서 선출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재준 코스닥위원장과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은 거래소 공채 출신이다.
거래소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자의 서류 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최종 후보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통해 거래소 이사장 자리에 오르게된다.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ja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