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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FOMC 코스피 변수될까

[주간증시전망]美 6월 FOMC 코스피 변수될까

등록 2017.06.10 16:44

이승재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다음 주(12~16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의 정책 경로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2376.66으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2381.59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외 불확실성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며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지수 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지난 9일에는 종가 기준 코스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숨고르기’ 장세를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미국 6월 FOMC가 주식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FOMC는 오는 13~14일(현지시각)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을 6월 이후 금리인상 경로와 자산 규모 축소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지에 집중될 전망이다”며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국제유가 부진과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예정된 긴축 경로를 변경해야 할 요인은 감지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시중금리 반등이 재개될 경우 대형주 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2분기 실적에 대한 관망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실적 전망치가 양호하고 주가 흐름의 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영국 조기총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을 자극할만한 대외 이벤트들을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가 다소 후퇴했다”며 “다음 주에도 이어지는 대외 이벤트에 국내 증시 투자심리는 위축될 가능성 높다. 특히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반등이 외국인 차익실현 심리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 경기 펀더멘털 회복 기대에 따른 원화 강세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탄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달러와 원화의 방향성 전환은 외국인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하기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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