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3달째 1위, 세븐나이츠‧모두의마블 장기흥행신작 라인업도 탄탄, ‘넷마블 천하’ 유지 전망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에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가 나란히 1~2위에 올라 있다. ‘모두의 마블’은 최고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고 매출 순위 5위권 내에 넷마블 게임 3종이 올라 있는 것.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PC 게임인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까지만 해도 업계에서 모바일 게임에서 다소 생소한 MMORPG 게임이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됐지만 12월14일 출시 날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이틀 뒤인 12월1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뒤 3개월째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각종 진기록도 수립했다. 출시 첫 달에만 2060억원의 월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중 첫달에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유일하다. 출시 한달 간 유저들이 게임을 즐긴 시간만 4억2000만 시간이다.
세븐나이츠는 장기 흥행 레이스 주인공이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에 출시된 뒤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3년 동안 지속된 업데이트로 공선전과 레이드, 각성 시스템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게임의 깊이를 확장시켰다.
모두의 마블 역시 넷마블의 스테디 셀러 게임이다. 지난 2013년 출시된 모두의 마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매출 상위권에 지속 이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의 독주는 지속될 전망이다. 일단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직 견고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하루에만 3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은 모두 매니아층이 많은 게임이다. 이들 게임은 1년 새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게임이다. 꾸준한 업데이트가 지속되고 있어 넷마블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신작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넷마블의 신작 라인업은 ‘펜타스톰’. 이 게임은 중국에서 ‘전설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으로 PC의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장르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통해 모바일 게임 중 첫 e스포츠화도 추진한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등 탄탄한 현금창출 게임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신작 라인업도 갖추고 있어 흥행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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