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제품명 변경은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찍먹’은 ‘음식을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줄인 말로 10~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다. 기존 제품명인 딥(Dip)도 ‘살짝 담그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특징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오감자 딥 양념바베큐소스’는 ‘오감자 찍먹 양념바베큐소스맛’으로, ‘오감자 딥 랜치소스’는 ‘오감자 찍먹 랜치소스맛’으로 변경된다.
오리온은 지난 2004년 ‘오감자 딥’을 출시하며 국내 제과 시장에 소스에 찍어 먹는 과자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중국 등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 받아 오감자는 지난해 약 3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감자의 주요 소비자인 1020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친숙한 유행어를 제품명에 담았다”면서 “탕수육과 치킨 등 외식업계에 불던 찍먹 열풍을 제과업계에 불러일으키고 장수 제품에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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