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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내수실적 회복 키워드는 ‘콜라보레이션’

오리온, 내수실적 회복 키워드는 ‘콜라보레이션’

등록 2017.02.17 17:32

차재서

  기자

한국야쿠르트‧삼성물산과 협력사업 추진이종 사업간 결합으로 브랜드 이미지 개선내수사업 부진 속 분위기 전환 가능성 높아

한국야쿠르트가 오리온과 손잡고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커피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상품 2종을 출시한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오리온이 부진한 내수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패션‧식품업체 등과 협력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소비자 관심 끌어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한국야쿠르트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디저트 상품을 오는 20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첫 협력 사례로 꼽히는 이번 제품은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커피와 오리온 마켓오 디저트 제품인 ‘생브라우니’, ‘생크림치즈롤’ 등으로 구성된 세트다. 제품 기획과 생산은 오리온이 담당하며 판매는 야쿠르트 아줌마 또는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이에 앞서 오리온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편집샵 ‘비이커’와 손잡고 티셔츠와 휴대폰케이스, 가방 등으로 이뤄진 ‘초코파이 한정판 컬렉션’을 내놨으며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이 각종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침체되는 내수 실적과도 관련이 깊다. 이 회사는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조3863억원과 영업이익 3262억원(연결기준)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은 고민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3년 7922억원 수준이던 오리온의 국내 매출은 2014년 7500억원, 2015년 7074억원 등으로 꾸준히 하락해왔다. 2016년에도 전년 대비 4%(약 281억원) 떨어진 67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물론 이는 식품업계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 장기 불황과 저출산으로 식품에 대한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기대를 걸어야하는 상황이 됐다.

여기에 오리온은 지난해 1월 이천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바 있어 주요 제품의 생산을 정상화시키기까지 힘겨운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때문에 오리온 측은 이번에 추진하는 신사업이 내수실적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종 사업간의 결합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판매망을 확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일부터 시판되는 디저트 상품의 경우 한국야쿠르트가 보유한 독보적인 유통망을 바탕으롤 새로운 채널을 개척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양사는 서로가 보유한 제조 기술력과 방판 채널의 강점을 살려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협력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매출과의 연관성을 따져보긴 어렵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추진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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